한국의 새/멧새과 나무발발이과 190

나무발발이(Eurasian Treecreeper)

나무발발이를 처음 본 곳은 10여년전 용산의 효창공원이다. 효창공원에 왔다는 소식을 듣고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이므로 어렵게 만나고 왔다. 그 때의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는데 올해 다시 대규모로 남하하여 여러 곳에서 보이고 있다. 나무발발이는 보통 5년 주기로 우리나라에 많이 내려온다. 그 이유는 알 수가 없는데 아마도 먹이와 연관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참나무도 해 걸이를 하듯이 북쪽에서 나무발발이가 좋아하는 곤충의 먹이 식물이 해걸이를 하는 주기가 5년이 아닐까도 생각을 한다.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 숲에서 번식도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는 있으나 내가 확인하지는 못했다. 영문의 이름 그대로 나무발발이는 나무에서 기어 다닌다. 동고비는 나무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면서 벌레를 잡아먹고, 딱따구리는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