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야생화/6월의 야생화 415

닭의장풀

너무 흔해서 눈여겨보지 않은 꽃이지만 한번 찍어 보았다. 흔히 ?달개비?라고 부르고 있다. 닭장이나 토끼장 근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풀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꽃잎 모양이 닭벼슬 같아서 붙인 이름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닭의장풀은 꽃봉오리가 벌어져 꽃이 피었을 때는 이미 90% 이상의 꽃들이 자신의 꽃가루로 수분을 마친 상태이다. 유전자의 다양성의 감소를 감수하고서라도 자가수분을 하는 것이다.

박쥐나무

잎이 박쥐의 날개와 비슷해 박쥐나무라고는 하지만 박쥐를 알고나면 박쥐랑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는 갈잎 작은 나무이다. 잎은 어긋나기로 달리고 앞뒤로 털이 나 있으며 꽃은 암꽃과 수꽃이 따로 있다. 콩알 크기만 한 열매는 바깥쪽의 육질이 안쪽의 씨를 둘러싸고 있으며 가을에 짙은 푸른색으로 익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