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서 본 것/무엇을 보았을까...

2024년 02월27일~29일 제주도 탐조 1일차

박흥식 2024. 3. 5. 07:16

일기예보가 3일 중 이틀은 흐리고 하루는 비로 예보되어 있어 조금은 아쉬움이 남겠다고 생각하고 출발을 하였으나 결과는 하루는 맑고, 흐리고, 비로 되었다. 첫날은 한라수목원과 동백동산을 둘러 볼 예정이었으나 한라 생체 숲을 보고 동백동산은 포기하고 바로 해안선 따라 이동을 하였다. 예상과 같이 많은 오리들이 있었으며 특별한 새는 볼 수가 없었다. 첫날 사냥을 하는 물수리의 모습에 만족을 해야 하는 빈약한 탐조가 되었다. 인터넷 사진을 보고 예약한 숙도 앞에 도착을 하여 많은 실망을 하고 한참 망설이다가 들어 간 숙소는 정말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공간으로 다음에 또 간다면 이곳을 예약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번 제주도 탐조에서 곧 모두 보겠지만 그래도 올해 종추가 13종을 하여 현재까지 178종을 기록하고 있다.

양식장 주변에 항상대기하고 있는 가마우지...혹시나 양식장에서 빠져 나온 광어를 기다린다.
월동을 하고 있는 개꿩과 민물도요
검은머리흰죽지도 양식장 주변을 알짱거리고 있었으며
성산포 습지에는 여러 마리의 검은목논병아리가 있었으며
민가 근처에서 본 검은이마직박구리
제주도에서 맑은 날에 고방오리를 찍으면 정말 멋지게 나오지요.
조금 무서워 보이는 괭이갈매기
너무 빨리 이동한다는 생각이 드는 구레나룻제비갈매기...오랫동안 머물러 준 아주 고마운친구이다.
역시 성산포에서 만난 깝작도요
넓적부리도 정말 많이 보이더군요.
쉬고 있는 노랑부리백로...우리는 이들은 깨우지 않고 계속 잘 수 있도록 철수했지요.
그 많은 동박새를 찍지 않았더군요. 달랑 한 장만 있었어요.
제주에도 때까치는 많이 보이더군요.
탐조하는 중에 가장 행복하게 보았던 물수리의 사냥하는 모습
한라수목원에는 밀화부리도 많이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