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일어나 아침을 준비하면서 오늘의 일정도 생각해 보았다.
아침은 탐조 때의 대표 음식이 되어 버린 어묵탕이며 점심은 라면, 저녁은 참돔 회와 보쌈이다. 나름대로 맛있게 먹었는데 돌아와서 몸무게가 4kg가 늘었다. 완전히 사육 당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일정은 아침에 성산포 일대를 도보로 탐조를 하고 오후에 차량으로 서귀포쪽으로 해안선을 따라 탐조를 하는 것이다. 이 날의 기쁨조는 오전에 섬휘바람새, 오후에 구레나룻제비갈매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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