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서 본 것/무엇을 보았을까...

2024년 03월09일 태백 및 울진 탐조

박흥식 2024. 3. 13. 06:40

갈색양진이와 아비 종류를 보고 싶어 하는 분이 있어 태백의 바람의 언덕과 울진 쪽으로 탐조를 진행하였다. 누구든 보고 싶은 새가 있으면 인원 구성이 된다면 출발할 수 있는 여유도 생겼다. 바람의 언덕은 눈이 정말 많이 와서 이런 산에 새들이 먹을 것이 있을까라고 처음에는 의심을 하였지만 그래도 사를 세워 두고 평상시에 갈색양진이가 많이 보이는 곳으로 걸어갔다. 정말 눈이 많이 왔다. 도로는 그래도 재설작업을 하여 좋은차는 갈 수 있었지만 그렇지 않으면 걸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아직도 갈색양지는 70여 마리가 바람에 날려 땅이 보이는 작은 곳에서 열심히 무엇인가를 먹고 있다. 정말 배가 곱았던지 사람에 대한 경계심은 아주 적어서 가깝게 관찰을 할 수가 있었다. 현재까지 188종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눈 위의 갈색양진이
나무 위에 앉아서 잠시 쉬고 있는 갈색양진이
죽변항에서 만난 검은목논병아리..은근 여름 깃을 기대했는데 나의 욕심이었지요.
귀뿔논병아리도 한 마리가 멀리서 보였고
붉은부리갈매기는 정신없이 비행을 하면서 먹이를 찾고 있다.
바다에 뿔논병아리 개체수가 많이 줄었지요. 북상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어렵게 찾은 아비...너무 멀어요.
큰회색머리아비는 죽변 항에서 가까이 볼 수 있었지요.
홍머리오리도 볼 수 있었고
올해 흰목물때새는 많이 보이고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