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서 본 것/무엇을 보았을까...

2024년 03월 10일 호곡리 탐조

박흥식 2024. 3. 14. 06:23

특별한 새가 있어 가는 것이 아니라 안가면 가고 싶은 곳이 호곡리이다. 가지고 있던 열쇠도 이제는 소용이 없어 들어가는 것도 이제는 조심스럽다. 문이 잠겼을 때 만 사용했는데 자물쇠를 바꾸어 버린 것이다. 또한 오후에 물때가 좋아서 매향리 갯벌도 관찰할 예정으로 갔는데 역시 생각했던 대로 새는 별로 없었다. 그래도 재때까치가 아직도 있다는 것에 만족을 하고 돌아 왔다. 현재까지 190종 관찰했습니다.

매향리 갯벌은 검은머리갈매기의 최대 서식처라고 자부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개체가 있다.
호곡리 논에는 댕기물떼새가 먹이를 먹고 있었고
때까치는 이제 신혼의 꿈을 꾸고 있는 느낌이다.
말똥가리는 정말로 다시는 안 찍으려고 했는데 새가 하도 없어서 할 수 없이 찍어 보았다.
갯벌에는 멀리 알락꼬리마도요가 왔고
오늘의 주인공인 재때까치...있을 거라고는 생각 안했는데...
큰말똥가리도 날아가고 있었으며
이제 곧 떠날 털말말똥가리가 상승기류를 타고 높이 올라가고 있어요.
습지에는 정말 멀리 학도요 여러 마리가 있더군요.
갯벌에서 열심히 먹고 있는 혹부리오리
인식표가 없는 황새입니다. 이번에는 한 마리만 만났어요.
흰꼬리수리도 한 마리가 보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