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서 본 것/무엇을 보았을까...

2024년 08월07일~08일 매향리 탐조

박흥식 2024. 8. 9. 12:53

물때가 좋아 이틀간에 매향리에 가기로 했지만 너무 일찍 이라서 약간의 부담은 있었지만 실업자가 갖고 있는 것이 시간이라는 생각 때문에 출발은 했다. 혹시 나 같은 미친 사람이 있을까 생각했는데 도착한 갯벌에는 많은 차들이 탐조를 하고 있었다.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다. 도요새들의 종은 지난번과 별 차이가 없었고 다른 개체 수는 많이 늘었다. 아주 일찍 도착한 뒷부리장다리물떼새와 올해 처음 보는 송곳부리도요이다. 따라서 올해 346종을 기록하여 목표에 4종 남았다. 큰왕눈이나 넓적부리도요를 찾아보았지만 보이지는 않는다. 호곡리도 들어가 볼까 생각했는데 왠지 기분이 내키지 않아서 다음으로 기약해 본다.

가까이 올 생각이 없는 개꿩이다. 개꿩답지 않게 행동하는 것이 조금 이상하다. 날씨 때문인가?
올해 태어난 검은머리갈매기이다. 모든 검머갈은 다모였다는 생각이 든다.
매향리 갯벌에서 가장 많은 개체를 보았다고 생각이 드는 꼬까도요이다. 전에는 이렇게 많이 있지 않았는데...
노랑발도요는 지난번과 비슷한 개체수가 머물고 있다.
논병아리 대가족이다. 신나게 놀고 있는 모습이 재미있어 보인다.
엄청난 개체가 모여 있는 뒷부리도요이다. 정말 많이 있어 보인다.
너무 일찍 왔다는 생각이 드는 뒷부리장다리물떼새이다. 그런데 왜 혼자인지 궁금하다.
점점 수가 늘어나고 있는 민물도요이다. 가락지를 하고 있는 놈을 찾고 있는데 보이는 않는다.
돌아오는 길에 만난 뻐꾸기이다. 이제 울음소리는 더 이상 들리지 않고 있어 대부분 돌아갔나 생각했는데...
지저분해 보이는 세가락도요도 많이 와 있다.
송곳부리도요를 나는 1마리만 보았는데 어느 분은 5마리를 보았다고 한다. 천리안을 가졌는지 대단하다.
아직 변환 깃을 갖고 있는 왕눈물떼새이다. 가장 예쁠 때가 아닌가 한다.
습지에서 열심히 먹이를 먹고 있는 장다리물떼새도 많이 보이고 있다.
좀도요도 많이 보이고 있는데 작은도요는 당연히 보이지 않겠지.
갯벌에서 잘 보이지 않는 종달도요도 보이다. 발가락을 보면 영문의 Long-toed Stint가 이해가 되지 않을까?
찌르레기 어린 새가 달맞이꽃에 앉아 있다. 이것도 화조도일까?
그래도 가까이서 볼 수 있었던 청다리도요이다.
멀리 큰뒷부리도요를 p1000으로 당겨 보았다. 화질은 꽝이다.
역시 돌아오는 길에 만난 후투티이다. 역시 p1000으로 찍었는데 마음에 들지 않는다.
아직도 많은 흰물떼새들이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