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서 본 것/무엇을 보았을까...

2024년 08월 03일 호곡리 탐조

박흥식 2024. 8. 5. 10:17

문이 모두 잠겨 있어 안쪽으로 들어갈 수는 없었으나 운이 좋아 오후에 잠깐 열려 있어 들어갈 수 있었다. 별다른 새들은 없었고 아직도 제비물떼새는 보이지만 지금은 위치가 바뀌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종달도요가 많이 보이고 있었으며 장다리물떼새 역시 많은 개체가 머물고 있다. 매향리쪽은 물때가 좋지는 않지만 많은 도요새들이 와있었다.

정말 운이 좋게 만난 청다리도요사촌이다. 화옹호 습지를 보다가 혹시나 하고 갯벌 쪽으로 갔는데 바로 앞에 청다리도요사촌이 있는 것이다. 비록 역광이었지만 모두들 인정할 수 있는 사진이다.
오늘도 나타나 준 귀여운 개개비사촌이다.
검은딱새도 보이기 시작했다. 비록 1마리이지만....
논에는 깝작도요도 있었고
내가 못 본 줄 알고 꼼짝하지 않고 있는 꿩이다.
발구지도 3마리가 보인다. 혹시 쇠오리가 아닐까 자세히 보았는데 발구지이다.
붉은발도요도 여러 마리가 보이고 있으며
습지 안쪽에는 쇠물닭이 여유 있게 먹이를 먹고 있다.
장다리물떼새는 정말 많은 개체가 호수 안쪽에서 쉬고 있다.
가락지 R06를 달고 있는 저어새가 보였으며
다른 위치에서 제비물떼새가 비행을 하고 있다. 아마도 가을까지 있지 않을까 한다.
너무 더워요. 그런데 왜 나를 자꾸 따라오지요. 힘들어 하는 종다리 어린 새이다.
많은 종달도요가 논에서 보이다. 이 시기에 벼가 자라지 않은 논을 찾으면 대박이 일어난다.
물고기 1마리를 잡아 횡재를 한 중대백로이다.
화옹호 습지에서 쉬고 있는 청다리도요이다.
청동오리도 보이는데 이제 비번식깃이다.
온 놈일까? 안 간 놈일까? 큰기러기 1마리가 논에 머물고 있다.
몰골이 말이 아니다. 덥긴 더운가 보다. 단정한 황로가 보고 싶은데..
흰날개해오라기 어린 새가 전깃줄에 앉아 있다. 처음에는 다른 새로 착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