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서 본 것/무엇을 보았을까...

2024년 07월 27일 매향리 탐조

박흥식 2024. 8. 1. 08:42

호곡리에서 많은 도요새를 보아서 물때가 맞으면 매향리에 한번 가겠다고 생각을 하고 기대감이 없이 갔는데 생각보다 도요, 물떼새들이 많이 있었고 탐조를 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 특히 주변에서 번식에 성공한 흰물떼새들이 대부분이었고 가끔 왕눈물떼새도 보인다. 청다리도요사촌도 보았다는 기록이 있어 유심히 살펴보았지만 거리가 너무 멀어서 쌍안경으로는 구분이 불가능하여 p1000으로 스캔을 하듯 사진을 찍어 집에 와서 보았는데 한 마리가 보인다. 그러나 나만 알 수 있는 사진이어서 올해 종 추가로는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그리고 시화호에서 쌍안경으로 관찰을 하던 중에 윗날개가 검은색을 띠고 갈대숲에 내려 않은 큰덤불해오라기도 보고 사진도 찍었지만 역시 남들이 의심을 할 가능성이 많이 있어 올해 종 추가에서 제외한다. 7월말이지만 많은 도요새들이 내려왔다. 이제 본격적이 도요새 탐조시기가 오고 있는 것이다. 이 날 나만 동정할 수 있는 개체를 제외하고 2종을 추가 하여 345종을 볼 수 있었다.

요즘 개개비사촌은 너무 착하다는 생각이 든다. 바로 앞의 큰망초 위에 앉아 울고 있다.
이런 모습을 보기 위해 탐조를 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카메라에 모두 잡을 수 없을 만큼 많은 개체가 비행을 하고 있는 검은머리갈매기이다.
검은머리물떼새도 많이 보이고 있으며
구레나룻제비갈매기도 한 마리가 모습을 보이더니 금방 사라지고 보이지 않는다.
깝작도요도 매향리 갯벌에 나타났다. 좀처럼 갯벌에서는 보이지 않는데.
꼬까도요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가락지를 부착한 개체도 한 마리가 보인다.
처음에는 뒷부리도요라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노랑발도요이다. 올해 시화호에서 한번 보았는데.
번식깃이 아직도 남아 있는 노랑부리백로이다.
엄청난 수의 뒷부리도요가 있다. 가까이에서 이들의 울음소리들 듣고 있으면 탐조의 기쁨을 느껴 본다.
물이 빠지기 시작하자 나타난 마도요들이다. 이들도 많은 개체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호곡리에서 만난 매의 어린 새이다. 요즘은 문이 잠겨 들어가기가 쉽지 않다. 들어가고 문이 잠기는 경우가 있어 난감할 때가 있다.
어린 새들은 모두 예뻐 보이는데 물닭은 예외이다.
성조 민물도요이다. 아직 어린 개체는 오지 않았다. 곧 이들도 내려오지 않을까 한다.
어부바를 하고 있는 뿔논병아리이다. 아마도 2차 번식을 하지 않았을까 한다.
흰물떼새 사이로 숨어있는 세가락도요이다. 벌써 비번식깃으로 되었다.
제비물떼새를 보다가 만난 알락도요이다. 벼 사이로 많이 보이고 있는데 사진으로 찍을 수는 없다.
알락할미새 어린 개체도 갯벌로 와서 먹이를 찾고 있다.
왕눈물떼새도 여러 마리가 보이고 있다. 나머지들은 거리가 너무 멀다.
갯벌에서 쉬고 있는 저어새이다. 호수쪽에도 많이 보이고 있는데 이들도 떠나가 위해 준비를 하고 있지 않을까 한다.
아직도 2마리가 보이고 있는 제비물떼새이다. 지난번에는 1마리가 있어는데
번식 깃을 하고 있는 좀도요이다. 다시한번 작은도요가 보고 싶은데 올해도 볼 수 있을까?
너무 더워요. 더위에 고생하고 있는 종다리 어린새이다.
다시 보이기 시작하고 있는 종달도요이다. 31일에는 시화호에서 많은 개체를 보았다.
저어새 사이로 중대백로가 보인다.
역시 물이 빠지기 시작하자 보이기 시작하는 청다리도요이다. 거리는 아주 멀다.
나만 인정하고 있는 청다리도요사촌이다. 매향리에서 많이 보았지만 올해는 아직이다. 다음에는 잘 찍어 봐야지
뭘 저리 유심히 보고 있을까?..근처에 쥐라도 한 마리가 있지 않을까 한다.
화성호 안쪽에는 흑꼬리도요가 많이 보인다. 혹시 큰부리도요가 있지 않을까?
p1000으로 찍어 본 흰물떼새이다. 망원으로는 불가능한 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