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때가 좋아 이틀간에 매향리에 가기로 했지만 너무 일찍 이라서 약간의 부담은 있었지만 실업자가 갖고 있는 것이 시간이라는 생각 때문에 출발은 했다. 혹시 나 같은 미친 사람이 있을까 생각했는데 도착한 갯벌에는 많은 차들이 탐조를 하고 있었다.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다. 도요새들의 종은 지난번과 별 차이가 없었고 다른 개체 수는 많이 늘었다. 아주 일찍 도착한 뒷부리장다리물떼새와 올해 처음 보는 송곳부리도요이다. 따라서 올해 346종을 기록하여 목표에 4종 남았다. 큰왕눈이나 넓적부리도요를 찾아보았지만 보이지는 않는다. 호곡리도 들어가 볼까 생각했는데 왠지 기분이 내키지 않아서 다음으로 기약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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