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물떼새와 종달도요가 아직 있을까 궁금해서 호곡리로 갔다. 처음에는 보이지 않다가 다시 갔더니 제비물데새는 3마리, 종달도요는 1마리가 있다. 그리고 알락도요 30여마리가 비행을한다. 이렇게 많은 알락도요는 처음 본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청호반새를 기다리고 있는데 솔부엉이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청호반새가 한 번 더 나타나면 그리고 가겠다고 마음을 먹었지만 오지 않고 있다. 기다리는 것을 싫어하는 나로서는 바로 솔부엉이를 보려 가겠되었다. 항상 그렇지만 갔다와서 들은 말로는 내가 떠나고 5분에 청호반새가 왔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가 솔부엉이를 보고 왔다는 말을 듣던 옆에 있는 탐조인도 갔다 와서는 소쩍새도 있다는 말을듣고 2번이 갔다 오는 일도 생긴다. 오랜 기다림 끝에 청호반새를 다시 만날 수 있었다. 솔부엉이의 만남으로 올해 목표에 D7종이 남았다. 이제 호랑지빠귀만 보면 아마도 목표 이상으로 관찰하지 않을까 하며 우리나라 한 해 동안 본 big yean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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