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서 본 것/무엇을 보았을까...

2024년 07월12일 연천 및 미사리 탐조

박흥식 2024. 7. 17. 08:17

아침 일찍 청호반새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연천으로 갔다. 올해 많이 애를 태우던 놈인데 이번에는 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갔는데 너무나도 얌전한 놈을 만난 것이다. 이것으로 올해 종추가 342종을 기록하며 목표에 8종만 남았다. 매년 보던 솔부엉이와 호랑지빠귀를 아직 보지 못해서 이 2종 때문에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정말 억울한데...그러나 이것도 곧 해결이 되었다. 일찍 보고 시간이 남아서 자전거를 타고 한강으로 나갔다. 자전거로 10분도 걸리지 않는 거리이고 사람들도 없고 숲이 많은 지역이라서 새를 보기에는 안성맞춤이다. 이곳에서는 주로 올해 태어난 어린 새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새끼들을 열심히 키우고 있는 곤줄박이이다. 어린 놈들도 많이 보이고 있는데 사진은 다음에 올리기로 한다.
꾀꼬리도 어린 새들을 키우기 아주 바쁜데 이왕이면 거리도 주고 그러지 정말 까칠하게 행동을 한다. 아주 미운 놈들...
노랑턱멧새 어린 개체도 보인다. 어린 놈 주제에 박새와 영역 다툼까지 하고 있다.
어미 새가 먹이를 갖고 계속 부르고 있어서 그쪽으로 날아가는 모습을 포착한 박새이다.
전봇대에 앉아있는 붉은배새매이다. 나무에 앉아 있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오목눈이 어린 새이다. 더 어린 새는 눈꺼풀이 노란색이 아니라 붉은색이 띠고 있을을 이번에 알게 되었다.
연천에는 왕새매가 많이 보이다. 이곳에서 번식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5년 전 서산에서 보고 올해 다시 보게 된 청호반새이다. 비교적 착한 놈이었는데 요즘은 육추중이어서 잘 보이지 않고 있다. 정말 많이 귀해졌다는 생각이 든다.
열심히 새끼를 키우고 있는 칡때까치이다. 메뚜기를 물고 새끼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큰오색딱다구리도 열심 먹이를 찾고 있는 중이고
파랑새가 까치집에서 번식을 하고 있다. 까치집을 재활용을 많이 하고 있는 편이다.
항상 전봇대의 그 자리에 앉기를 좋아하는 황조롱이다.
흰빰검둥오리도 여러 마리의 가족을 만들어 미사리에서 잘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