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서 본 것/무엇을 보았을까...

2024년 06월 09일 몽골 탐조 여행 7일차

박흥식 2024. 7. 12. 18:33

싸인 피로로 아침식사 전 탐조는 포기하고 따뜻한 숙소에서 창밖을 보며 여유를 만끽한다.

테를지 국립공원에서의 일정을 조금 변경을 하여 오늘은 체체궁산의 타이가 숲으로 탐조를 간다. 사실 몽골에 대하여 잘 몰라서 테를지 국립공원 안에 있는 엘트산이나 야마트산으로 가야하는데 체체궁산이 국립공원 안에 있는 줄 알고 이리로 가자고 했다. 가이드가 조금 이상한 눈빛으로 보았지만 계약에 우리가 원하는 일정을 모두 진행 해 주기로 해서 체체궁산으로 갔지만 설명을 조금만 해 주었으면 일정 변함없이 진행을 했는데 조금 아쉬움이 있었지만 오히려 더 좋은 결과가 있었지 않았나 생각한다. 오후에는 선물을 사기 위해 캐시미어 매장과 피로 해소를 위해 전신마사지를 받아야 하므로 시간이 별로 없다. 캐시미어 스카프는 생각보다 저렴했고 전신마사지는 생각보다 비싼 편이다. 동남아 국가보다 잘 못하는데 1인당 40달러이고 팁으로 3불이 필요했다. 물론 모든 비용은 여행사에 지불을 했지만...그리고 저녁은 울람바트라 시내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집인데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시설이 좋고 맛 또한 좋았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마지막 밤은 멋진 4성급 호텔에서 잠을 잘 수가 있었다.

올해 어청도에서 신종으로 기록된 common redstart이다. 처음에는 딱새라고 생각했는데 울음소리가 완전히 다르다는 생각이 들어 도감을 확인해 본 결과이다.
우리나라 까치와 비슷한 eurasian magpie이다.
나무 위에서 내려오지 않고 끝까지 울고 있는 lesser whitethroate이다. 쇠흰턱딱새와 비슷한 놈이 아닌가 한다.
몽골 서쪽에서 보이는 놈인데 동쪽에서도 보인 lhume's whitethroate이다. 귀한 새들을 많이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시내에 들어와서 보인 검은등칼새이다. 칼새보다 더 많이 보인다는 생각이 든다.
이곳에서 까막딱다구리를 보다니...생각하지도 않은 만남이다. 눈높이에서 먹이를 찾고 있어서 사진을 찍기도 아주 수월했다.
바이칼에서 보고 몽골에서 2번째 본다. 아직 어린 새라서 배가 완전히 노란색은 아니다.
이곳에도 동고비가 있구나. 우리나라에서는 잘 찍지 않는 새인데 기념으로 찍어 보았다.
울음소리와 무리의 모습이 우리 쇠박새와는 전혀 다름을 느끼었다. 쇠박새가 보이면 모두 북방쇠박새이다. 그런데 잘 보이지 않는다.
붉은양진이는 이곳에서 번식을 하여 어린 새들에게 먹이를 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올해 굴업도에서 여름깃를 보았는데 이곳에서는 더 화려하다. 그래서 몽골에 새를 보려 온다는 생각이 든다.
뻐꾸기도 와 있다. 정말 먼 곳까지 왔다. 아마도 아프리카에서 왔지 않았을까 한다.
이곳에도 사막딱새는 보이고 있다. 정말 1마리만 우리나라로 보냈으면 정말 좋은데...
시베리아알락할미새도 이곳에서 번식을 하고 있다.
다른 딱다구리를 보고 싶었는데 오색이 보인다. 쇠오색은 어디에 있을까?
하늘을 날고 있는 칼새도 많이 보이고 있다.
흰꼬리딱새도 이곳에서 번식을 하고 있다. 이제 붉은가슴흰꼬리와 완벽히 구분할 수 있다.
힝둥새도 먹이를 물고 있다. 역시 다른 새이길 원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