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변함없이 아침 일찍 일어나 식사를 하기 전에 숙소 뒤쪽에 있는 낮은 산을 탐조한다. 대략 높이는 100m 정도의 초지이고 뒤쪽은 타이가 숲으로 되어 있고 투울강이 흐른다. 새소리는 많이 들리지만 새들은 보이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이면 어느 정도 무슨 새인지 알 수가 있으나 도무지 이곳은 알 수가 없다. 그리고 투울강 변의 숲에서는 특히 많은 새소리가 들리지만 갈 수는 없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양식으로 아침을 먹고 100km정도 떨어져 있는 군갈루트로 가는데 문제는 이곳이 처음이라서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다. 기사님이 잘 인도하여 주어 2개의 호수와 강가 근처에서 탐조를 할 수 있었다. 점심으로는 라면을 먹고 돌아오는 길에 본격적인 타이가 숲을 탐조하기로 했다. 물레새 울음소리와 비슷한 소리가 들려 열심히 찾아 보았는데 물레새는 아니고 흰머리멧새이다. 이곳에서 번식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흰머리멧새의 울음소리는 완전히 익힐 수 있었다. 그리고 여러 산새를 만나고 숙소로 돌아와 식사 후 다시 탐조를 시작하는데 아침에 보았던 새와 차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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