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서 본 것/무엇을 보았을까...

2024년 11월06일 새만금 및 서산 탐조

박흥식 2024. 11. 11. 07:29

맹금류가 많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새만금으로 아침 일찍 출발을 하였다. 생각은 적중하여 오전에는 이동을 하고 있는 많은 맹금류들을 만날 수 있었지만 오후에는 거의 보이지 않았다. 돌아오는 길에 엄청난 흰점찌르레기, 떼까마귀 개체는 정말 인상적이었다. 잠시 들린 서산에는 지난 기행에서 보았던 그 종 이외에는 볼 수가 없었다. 아쉬움이 남는 것은 올해 캐나다기러기를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새만금에서도 볼 수 있었던 항라머리검독수리다. 멀리서 다가오면서 사진을 찍을 기회를 많이 주었다. 역시 멋진 놈인데 아마도 호곡리에서 본 그 놈이 아닐까 한다.
쇠황조롱이가 많이 보이고 있다. 거리는 조금 멀었지만 개체수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갈대숲에서 조용히 있으면 스윈호오목눈이의 소리가 들린다. 소리를 모르면 잘 찔 수가 없는 새이다.
이렇게 많은 흰점찌르레기는 처음 본다. 대략 500여 마리 이상으로 보였다.
큰말똥가리도 나타나서 모델이 되어 주었는데 거리가 조금 아쉬웠다.
떼까마귀 때문에 김제에서는 농민들이 힘들어 한다. 할머니가 이들을 쫓는 바람에 갈까마귀를 놓쳤다.
참매도 차려놓은 기러기 밥상을 보고만 있다.
이날은 줄기러기를 가깝게 볼 수 있었다. 고마운 놈으로 정면을 보여 주었으면 더 좋았는데...
새만금에서는 아직도 물수리가 물고기를 잡고 있다.
흰꼬리수리도 나타나 주었다.
오랫동안 모습을 보여 주었던 잿빛개구리매이다. 그러나 좋은 사진을 찍을 기회는 주지 않고 있다.
봄에는 솔개도 많이 보였는데 아직 오지 않았는지 1마리만 보이고 있다.
물때까치도 포즈를 잘 취해 주었다.
큰고니의 멋진 비행을 한다. 우리의 방문을 환영이라도 하는 듯하다.
황조롱이도 여러 마리가 보인다. 사실 너무 많다.
새만금은 오리들의 천국이다. 특이한 점은 특정 구역에는 특정 오리들만 보인다. 그 중에 고방오리 무리들이다.
흰죽지들은 정말 많이 보이고 있다. 특별한 종을 찾았지만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