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서 본 것/무엇을 보았을까...

2024년 11월9일~10일 서산 및 호곡리 탐조

박흥식 2024. 11. 13. 07:34

서산에는 많은 기러기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으나 다양한 종류의 새들이 보이고 있다. 먹황새는 이제 이곳에서 월동을 할 가능성이 많아졌으며 맹금류의 종류도 다양해졌다. 워낙 넓은 지역이라서 찾는 것이 쉽지가 않을 뿐이다. 도요새들은 거의 보이지 않고 있으며 흑두루미도 개체수는 아직 적은 편이다. 일요일 호곡리는 문을 열어 놓아서 들어갈 수 있었는데 새들은 그리 많지가 않다. 단지 털발말똥가리가 가을 들어서 처음 보였다는 것이고 말똥가리는 너무 많다. 다른 맹금류들은 보이지 않고 있다. 7공구의 건설사 직원은 모두 떠나서 이곳이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올 가을 들어와서 처음 보는 털발말똥가리다. 처음에는 하늘 높이 떠 있는 모습만 보았는데 나중에 가까이서 볼 수 있다.
큰말똥가리도 나타나 주었는데 새를 본지 얼마 되지 않은 분은 털발말똥가리와 구분이 화길하지요.
나도 놀라고 새매도 놀라고...너무 가까이에서 나타나서 서로 얼음땡이 되었다.
갈대숲 사이로 스윈호오목눈이도 많이 보이고 있다. 소리를 알면 쉬게 찾을 수가 있다.
잿빛개구리매도 멋진 비행을 선보이고 있다. 정말 멋진 놈이다.
검은목논병아리가 이제 많이 모였다. 아마도 더 많이 보여 군집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가 있지 않을까 한다.
우리를 스쳐 지나가는 참매도 볼 수 있었는데 너무 빨리 비행을 한다.
황새도 많이 보이고 있는데 가락지를 않지 않은 개체도 자주 보인다.
능청스럽게 먹이를 먹고 있는 황조롱이이다. 뭘 잡았는지는 모르겠지만 한 입 먹고 우리를 쳐다보고 있다.
비행하는 모습을 잡은 고니이다.
논병아리도 수로에서 여러 마리가 보인다.
다양한 개체변이를 하고 있는 말똥가리들이다. 시간이 되면 지금까지 찍은 말똥가리 아래면을 모두 올릴 예정이다.
물때까치도 이제는 안정적인 터전을 마련한 느낌이다.
큰고니도 보이고 있는데 개체 수는 아직 많지가 않다.
알락오리도 여러 마리가 보인다.
갈대숲에는 검은머리쑥새가 많이 보이고 있다. 전에는 북검쑥이 더 많이 보였는데 최근에는 반대가 되었다.
어렵게 만난 북방검은머리쑥새이다.
아직 검은딱새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