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서 본 것/무엇을 보았을까...

2024년 11월24일 교동도 탐조

박흥식 2024. 11. 27. 11:59

역시 교동도는 맹금류의 천국이었다. 작년과 다른 점이 있었다면 흰꼬리수리가 많이 없다는 것과 아직 초원수리가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기러기들은 사람들에게 이제 많이 익숙해졌는지 우리가 지나가도 관심을 갖지 않고 먹이만 먹고 있고 종다리들은 정말 많이 보인다. 그러나 산새들은 거의 보이지 않고 있다. 아직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아직 내려오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오후에 흰죽지수리는 여러 번 보였고 거리도 아주 잘 주어 만족할 수 있도록 사진을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집에서 사진을 보니 핀이 대부분 나가 있었다. 핀교정을 받아야 할 것 같다.

오후에 흰죽지수리와 함께 여러 마리가 보인 독수리이다. 독수리를 보면 눈이 많이 슬퍼 보인다.
역시 어딜 가도 보이는 말똥가리이다.
교동도의 멧새는 유심히 봐야한다. 혹시나 점박이멧새가 있지 않을까하는 마음이다. 그러나 점박이멧새는 이동성이 거의 없다고 한다.
난정저수지에는 많은 비오리들이 있다.
교동도의 쇠기러기들은 모두 착한 놈들이 되었다.
차 앞을 스쳐지 나가는 잿빛개구리매이다. 너무 빨리 지나가서 아쉬움이 남는다.
종다리는 정말 많이 보이고 있다. 너무 많이 어떤 놈을 찍어야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긴발톱멧새는 보이지 않고 있다.
크기로 봐서는 새매로 생각했는데 컴퓨터로 보니 참매이다.
털발말똥가리 처럼 보이는 큰말똥가리이다. 아래 면이 너무 희다.
황조롱이도 많이 보이고 있다. 그 자세 그대로이다.
흰꼬리수리도 보이는데 작년에 비해 개체수가 너무 적다.
우리를 위해 정말 많이 나타나 주어 고마웠던 흰죽지수리이다. 올 가을에 들어와서 정말 많이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