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나비/호랑나비과

모시나비(Parnassius stubbendorfii Mntris)

박흥식 2012. 1. 19. 15:35

[형태] 앞뒷날개 모두 흰색으로 반투명하며 시맥이 뚜렷이 나타난다. 뒷날개 내연은 폭넓게 검은색이며 잔털이 많이 나 있다. 수컷의 배

            전면에는 긴 털이 나 있으나 암컷에서는 이것이 없다. 짝짓기가 끝난 암컷의 배끝에는 수컷에 의해 만들어진 부속물인 수태낭 이 붙

            어 있으며 이로 인해 암컷은 다시는 짝짓기를 할 수가 없게 된다. 이 나비의 이름은 날개가 반투명하여 모시와 유사한 데서 유래된다.

[생태] 5월 초순에 나타나 5월 말이나 6월 초에는 거의 모습을 감추며 연 1회 발생한다. 양지 바른 평지의 낙엽활엽수림 속이나 숲 가장자리 

           또는 낮은 산지의 계류 주변 등지에서 산다. 천천히 낮게 미끄러지듯이 날면서 기린초, 고추나무, 나무딸기, 토끼풀, 엉겅퀴, 쥐오

          줌풀,  미나리냉이 등 여러 종류의 꽃에서 꽃꿀을 빤다. 발생지 어디서나 개체수가 아주 많다. 암컷 성충은 기주식물 주변의 마른잎이

          나 나무 잔가지, 잔돌 등에 알을 몇 개씩 줄을 지어 낳는다. 애벌레는 낮동안 기주식물의 잎이나 꽃을 먹고 크며 다 크면 낙엽이나 잔돌

          사이에 엉성한 고치를 만들고 그 속에서 번데기가 된다. 알로 겨울을 지낸다.

[먹이식물] 현오색, 들현오색 등 (현오색과 식물)

[분포] 한반도 전역에 분포하며 부속도서에서의 기록은 없다. 국외에는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숫놈

 

 

암놈 및 수태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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