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나비/호랑나비과

붉은점모시나비(Parnassius bremeri Bremer)

박흥식 2012. 1. 19. 15:37

[형태] 앞뒷날개 모두 흰색으로 반투명하며 시맥이 뚜렷하다. 앞날개의 검은색 무늬와 뒷날개의 검은색 테가 둘러진 붉은색 무늬는 개체에

            따라 변화의 폭이 아주 넓다. 수컷은 배 전체에 긴 털이 나 있으나 암컷은 그렇지 않다. 짝짓기가 끝난 암컷의 배끝에 수태낭 이 붙어

            있는 것은 모시나비와 같다.

[생태] 5월 초순에 나타나 중하순에 최성기를 이루고 6월에 모습을 감춘다. 연 1회 발생. 양지 바른 풀밭이나 계곡 주변, 강변둑 주변 등에서

           살며 천천히 미끄러지듯 날면서 나무딸기, 엉겅퀴, 기린초 등에서 꽃꿀을 빤다. 근년에 기주식물 의 서식지 축소에 따라 개체수가 감

           소 추세에 있다. 암컷 성충은 기주식물 주변에 있는 지표의 마른 잔가지나 잎에 알을 한 개씩 낳으며 알 속에서 깨어난 1령 애벌레는

           알껍질 속에서 겨울을 지낸다. 3월 하순에서 4월 초에 알껍질을 뚫고 나온 애벌레는 기주식물 잎을 먹고 자라며 바위 틈 사이 등에서

           엉성한 고치를 만들고 그 속에서 번데기가 된다.

[먹이식물] 기린초 (돌나물과 식물)

[분포] 함경도, 경기도, 강원도, 경상도 등지에서 국지적으로 분포하며 국외에는 중국, 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한다. 

암놈

 숫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