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나비/호랑나비과

꼬리명주나비(Sericinus montela Gray)

박흥식 2012. 1. 19. 15:38

[형태] 암컷은 날개 윗면의 흑갈색 무늬가 잘 발달하고 있어 검은 바탕에 연노랑색띠가 있는 것처럼 보이나 수컷은 연노랑색 부위가 넓고 흑

           갈색 무늬는 좁다. 암수구별 은 쉬우며 개체에 따르는 무늬의 변이가 심하다. 봄형은 여름형에 비해 일반적으로 크기가 작고 꼬리 모

           양 돌기의 길이가 여름형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

[생태] 봄형은 4월 중순에서 5월 중순까지 나타나고 여름형은 6월 초순부터 7월 초순과 8월 초순에서 9월 초까지 볼 수 있다. 연 3회 발생.

           성충은 나무 숲 주변이나 산기슭의 논이나 밭 등 기주식물 이 살고 있는 곳을 중심으로 소관목이나 풀밭 위를 낮게 천천히 미끄러지듯

           날고 있으며 암컷보다 수컷이 눈에 쉽게 띈다. 개망초, 멍석딸기, 까지수영 등 여러 꽃에서 꽃꿀을 빤다. 근년에 와서 산기슭의 완만한

           경사지의 개발로 인해 기주식물의 서식환경이 악화된 때문인지는 몰라도 개체수가 줄어가고 있다. 암컷 성충은 기주식물 잎 아랫면이

           나 줄기 위에 몇 개에서 수십 개의 알을 모아 낳으며 알에서 깨어 나온 애벌레는 잎 뒤에서 모여 사나 종령이 되면 흩어져서 살게 된

          다. 번데기는 기주식물이나 기주식물 주변의 식물이나 나무 등에서 볼 수 있으며 그대로 겨울을 지낸다.

[먹이식물] 쥐방울덩굴 (쥐방울덩굴과 식물)

[분포] 거의 한반도 전역에 분포하나 부속도서에서의 기록은 없고 인접도서 중에서는 진도에 산다.

봄형 암놈

 

 여름형 암놈

 

 봄형 숫놈

 

 

 애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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