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흥식의 자연이야기

정말 일찍 온 놈입니다. 우리야 좋은 일이지만 두 번째 날에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하면 되겠지요.

정말 많이 피어있더군요. 지금이야 서울에도 많이 피고 있지만 그 때는 귀했지요.

정말 많이 눈이 쌓여 있더군요. 조금 편하게 가려고 지금 길로 갔다가 엄청 고생했습니다. 짐승들이 눈에 고립 된다는 말을 실감했지요.

남쪽지방에서는 쉽게 볼 수 있는 나비이지만 중부지방에서는 보기가 힘들지요. 요즘 계속 북상하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이번에는 아주 어렵게 만났습니다.

제주에는 고방오리도 정말 많이 보이더군요. 머리부터 가슴까지 내려오는 흰색의 띠가 인상적이지요. 이런 모양의 어린 아이의 머리모양을 고방머리라고 해서 붙혀진 이름입니다.

성산포 둘레 길을 탐조하던 중에 민가 근처에서 여러 마리가 나타났지요. 이제는 전국적으로 흔한 텃새가 되었습니다.

제주도에서 검은머리흰죽지는 처음 보다는 느낌입니다. 요즘 전국적으로 개체수가 많이 늘었지요.

보르네오 섬의 고유종이라고 하더군요.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지 못하다가 종으로 인정받은 것이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푸른눈테해오라기와 비슷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