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흥식의 자연이야기

많은 개체가 이동하고 있었는데 그 중에 몇 마리는 경계심이 아주 적더군요.

렌즈의 한계를 철저히 느끼고 왔습니다. 보고도 놓친 새들이 너무 많아요.

소청도에서 가장 큰 관심은 동박새가 있는가를 보는 것이었는데 이번에도 동박새는 볼 수가 없었고 모두 작은동박새 아니면 한국동박새이다. 과연 소청도에는 동박색는 없는 것일까?

봄과 다르게 아주 까칠하게 움직이고 있더군요. 가을인데도 많은 개체가 보이고 있었어요.

7마리의 검은이마직박구리중에서 1마리만 나를 보며 경계를 하고 있었요. 잠시 후 순식간에 날아 오르더군요. 신호를 보냈는지...

무지개가 보이나요. 조금 약하지만 그래서 인식할 수는 있지요. 핸드폰으로 찍어 보았어요.

우리나라에서 보지 못하고 치앙마이에서 대신 봤다. 쇼핑시간에 쇼핑하지 않고 잠시 나와서 볼 수가 있었다.

탐조를 안내를 하기 위해 2번 서산으로 간 결과 각각 원하는 새를 볼 수가 있었다. 첫 번째는 비록 먼 거리였지만 흰기러기(Blue Morph)를 만났고 다음번에는 8년 만에 먹황새를 만날 수 있었다. 이로써 올해 364종으로 되었다. 서산은 전반적으로 새들이 없다. 특히 A지구에는 기러기들 만 보인다는 생각이다. 그나마 B지구에는 약간의 새들이 보이기는 하지만 거리는 아주 멀다. 맹금류들도 거의 보이지 않고 있다.

등대에서 돌아오는 길에 만난 노랑배진박새이다. 저녁 무렵 많은 개체수가 보였지만 빛이 없는 상태에 만나 사진은 여기까지만 찍을 수 있었다.

봄에는 그런대로 덤불에서 잘 나왔는데 가을에는 ‘칙칙’ 거리며 모습을 잘 보여주지 않고 있다. 사실 알락꼬리쥐발귀를 기다리고 있는데 이 놈이 나타나 실망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