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흥식의 자연이야기

오리 중에서 가장 귀띠가 나는 오리이다. 특히 날개 덮개깃이 아주 인상적이다.

대부분 겨울철새이지만 일부는 강원도 동강에서 번식을 하고 있다. 높은 절벽에서 아기비오리가 낙하하는 모습은 아찔하지만 무사히 착륙하여 강으로 들어가는 모습은 참으로 신기하다.

올해 종추가로 한번 찍어 보았습니다. 엉덩이가 유독 예뻐 보입니다. 잘못하면 큰일 나겠어요.

암수 잘 놀고 있다. 질투가 나기 시작하는데....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여기저기서 가창오리들이 한두 마리씩 보이고 있다. 북상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 군산 말고 아산에서 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남한강에서 흰빰오리 무리가 놀고 있다. 그런데 한 마리의 수놈이 너무 많은 암놈과 놀고 있다, 아주 부럽다.

청둥오리도 배경을 바탕으로 찍으니 예쁘긴 하다. 물론 그냥 찍어도 예쁘지만.... 마당을 나온 암탉에서 인상적인 활동을 한 청둥오리가 생각난다.

물안개가 가득한 남한강에 한 마리의 큰고니가 강에 앉는다.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키고 있다.

10여년 전에는 시화호에 이렇게 많은 검은머리흰죽지가 있었는데 지금은 없다. 이유는 나도 모르겠다. 수질과는 성관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언제 보아도 감동을 주는 가창오리 군무..... 아직 보지 못한 분은 꼭 한번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