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흥식의 자연이야기

언제 다시 볼지 모르는 뿔종다리이다. 있을 때 잘 하는 말을 많이 하지만 새는 볼 수 있을 때 많이 보는 것이 좋은 것이다. 고마웠던 뿔종다리....

아주 흔한 새이지만 눈 위의 종다리는 처음 찍어 본다. 귀여운 놈들...

섬에서도 몇 년가 보지 못한 쇠종다리를 내륙에서 보았다. 혹시 북방쇠종다리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무리가 너무 길다고 한다.

간척지나 초지, 풀밭에 서식하며 땅 위에서 빠르게 움직이며 잡초의 종자, 곤충류등을 먹는다. 번식기에 수컷이 공중으로 날아올라 정지 비행을하며 지저귄다.

떠나기 위해 많은 개체들이 보여 먹이활동을 하고 있어요.

바닥에 누어 시체 놀이를 하고 있는 갈색제비들이다. 우리들 눈에는 시체 놀이처럼 보이지만 제비 입장에서는 더운 바닥의 열기를 이용하여 기생충을 제거하는 큰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요즘 호곡리에 가면 많은 종다리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번식 시기가 모두 끝났지만 아직도 소리가 많이 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