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흥식의 자연이야기

작년 마지막 선물을 받았다. 2년전 익산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갈까 생각하다가 수도권에도 볼 수 있다는 확신으로 가질 않았고 그래서 조금은 후회를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가지 않는 것이 잘 되은 것이였다. 비교적 착하게 활동을 하여 원없이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찍고..... 올해는 어..

이제 떠날 대가 되었다. 열심히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 태어난 새도 이들을 보살핀 어비새도 열심히이다. 내년에도 또 오겠지만 이들이 태어난곳이 내년에도 살수 있는 공간으로 남아 있었으면 한다.

이마와 얼굴·머리꼭대기·뒷머리·뒷목 등 몸의 윗면은 어두운 갈색이고 턱밑과 목·가슴·배 등 아랫면은 흰색이다. 가슴에는 넓은 갈색 띠가 있다. 부리는 검다. 암수 같은 빛깔이다. 둥지는 호숫가나 개천가의 모래땅과 흙벼랑, 모래밭의 패인 곳 등에 깊이 2∼10cm의 구멍을 파서 틀..

105mm메크로로 찍은 제비이다. 착한 놈... 잘 지내고 다음에 또 와라...

너무 더워요.... 저에게 물 좀 주세요.... 나도 물이 없는데.... 새들도 가뭄이 견디기 어려운 모양이다.

북방쇠종다리로 착각할 정도로 동정이 애매한 놈이였다, 결정적인 것은 무리의 모양이다. 외연도에서는 흔히 보이지만 그 외에서는 보기가 힘들 새이다.

해변종다리를 열심히 찾고 있지만 보이지 않는다. 종다리와 긴발톱멧새만이 바글바글하다. 운평리에서 반드시 만나고야 말겠다. 어딜가도 새가 없다. 없어도 정말 없다.

올해는 갈색제비가 많이 보인다. 그리고 예년 보다 일찍 보인다. 좋은 모습으로 사진에 담고 싶었는데 영 자세를 주지는 않는다. 항상 전깃줄쌋이다. 인정하고 싶지 않는 모습이지만 어쩔 수가 없지...

2차 번식에 들어가는 것 같다. 열심히 집을 새로 만들고 있었다. 아직도 시골에는 제비를 많이 볼 수가 있다. 인간들이 사는 집 처머 바로 아래에서...

작년에 보지 못하고 올해는 조금 일찍 보는 것 같다. 북방쇠종다리를 다시 봐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