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서 본 것/무엇을 보았을까...

2024년 05월04일 호곡리 탐조

박흥식 2024. 5. 6. 07:10

날씨가 너무 좋아 새만 많으면 금상첨화인데 항상 원하는데로 진행되지는 않는다. 호곡리도 논에 물을 대기 시작하였지만 아직도 많은 논이 말라 있었다. 여러 도요새들이 왔고 개개비도 열심히 울고 있지만 아직은 새가 없다라고 할 수 있다. 그 와중에 올해 종추가를 2종을 하여 D63이 되었다. 조금은 멀리 있었지만 올해도 아메리카메추라기도는 호곡리에 도착을 하여 조금 까칠하지만 모습을 잘 보여고 있다.

여름을 알리고 있는 개개비..잎을 벌리고 울어 대는 모습은 찍을 수는 없었지만 그런대로 만족해야지
꺅도요가 여러 마리 있었고 그 중에서 바늘꼬리도요도 있었는데 갈대속에서 나오지 않아 사진으로 찍을 수는 없었다.
빛이 좋아 사진이 잘 나왔다는 생각이 드는 메추라기도요
발구지도 아직 떠나지 않고 있다. 생각보다 많은 개체가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데 혹시 번식을 하지 않을까 궁금해진다.
내 눈에는 너무 자주 보이는 아메리카메추라기도요이다. 남들은 한번 볼까 말까한 새를 너무 많이 보아서 귀한지도 모르고 지나가는 느낌이다.
정말 흔한 알락도요. 불쌍해서 한 장 찍어 보았다.
꼬물꼬물한 존재가 옹기종기 앉아서 쉬고 있는 좀도요.
종달도요도 엄청 많이 보이고 있다. 다시 한번 상기하지만 발가락을 잘 찍어야 됩니다.
이제 청다리도요도 논에 많이 들어와 있어요.
숯이 되어 버린 학도요. 많은 무리가 비행을 하며 우리를 유혹하고 있어요.
아메리카메추라기도요를 잘 찍어 보겠다고 기다리고 있는데 방해꾼 황조롱이 나타나서 모두 널려 보냈지요. 정말 오래 기다렸고 곧 잘 찍을 수 있었는데.
흑꼬리도요도 많이 보이고 있어요.
흰물떼새도 이곳에서 번식을 하였고 아기들도 많이 성장을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