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서 본 것/무엇을 보았을까...

2024년 01월 11일 새만금 및 군산 탐조

박흥식 2024. 1. 15. 06:09

가창오리와 솔잣새가 보고 싶다는 분이 있어 인원을 모아서 탐조를 하였다. 조금 늦은 시간에 출발을 하여 도심을 빠져 나가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평일 탐조는 출퇴근 시간이 가장 큰 문제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낀다. 새만금 방문자 센터에 도착했을 때는 솔잣새가 보이지 않아서 처음에는 많이 실망을 했지만 솔잣새는 우리들을 피해 곰솔 속에서 숨어서 열매를 먹고 있었다. 처음에는 조금 조심스럽게 접근을 했지만 솔잣새 닭이 되어 있었음을 곧 느끼게 된다. 원없이 솔잣새를 보고 여기서 점심까지 먹고 가창오리를 보기 위해 군산으로 출발을 하였다. 가는 길목 길목마다 맹금류들만 보인다. 정말 맹금류 천국이다. 그리고 오늘의 가창오리 군무는 지금까지 본 것 중서 손에 곱을 정도로 멋진 모습을 보여 주었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날씨이다. 흐린 날씨 때문에 석양을 배경으로 한 군무는 볼 수가 없었다. 현재까지 91종 보았다.

 

핸드폰으로 찍어 본 가창오리 군무 동영상....좋은 카메라가 필요없지 않을까 생각도 해 본다.

역시 핸드폰으로 찍은 가창오리 군무
머리 위를 지나가는 검독수리이다. 흐린 날 독수리와 함께 비행하여 구분이 조금 어려웠다.
멋진 배경 위에 앉아 있는 독수리이다. 몽골에서 찍었다고 해도 믿지 않을까?
여기도 솔개가 있었다. 이 시기에는 부산쪽에서 많이 보이는데
닭이 되어 버린 솔잣새이다. 열심히 물을 먹고 있는 모습인데 크롭이 없는 원본이다.
땅에 떨어진 솔방울을 나무 위로 옮기고 있는 솔잣새
잿빛개구리매는 정말 많이 날아 다닌다.
큰말똥가리도 여러 마리 지나가고
털발말똥가리는 새매가 잡은 작은 새를 가로 채어 먹고 있었다.
황조롱이의 정지비행
여기도 흰꼬리수리는 많은 개체가 보이고 있다.
흰점찌르레기 10여 마리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