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서 본 것/무엇을 보았을까...

2024년 03월17일 서산탐조

박흥식 2024. 3. 21. 05:41

흑두루미들이 모두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별다른 기대를 갖지 않고 탐조를 나선 서산에서 그래도 귀하고 생각되는 새들을 만날 수 있었다. A지구에는 새들이 거의 없고 그나마 모두 B지구에서 만났다. 정말 새들이 없는 시기이다. 현재까지 196종으로 어느 시점에서 200를 돌파할까 궁금해진다.

벌써 도착하여 짝을 찾고 있는 꼬마물떼새
노랑지빠귀는 어딜가도 보이고 있지요.
바람에 날리고 있는 댕기가 더 인상적입니다. 댕기물떼새는 정말 많이 있더군요.
목도리도요가 정말 빨리 왔어요. 작년에는 보지 못했는데
개체수가 정말 많이 늘어난 민물가마우지...적당히 늘려야 하는데
산속에는 밀화부리가 쉬고 있더군요.
올해 두 번째로 본 발구리..학생들은 이름을 흰눈썹오리로 바꾸자고 하더군요.
얌전히 앉아 있어 준 밭종다리...옆구리 색이 조금 이상하지요.
벌써 변환 깃으로 완전히 변한 뿔논병아리...아마도 이곳에서 번식을 하지 않을까 합니다.
논에 들어와 있는 알락꼬리마도요입니다. 역시 부리가 인상적이지요.
산 속 입구에서 여러 마리가 보인 양진이입니다. 나뭇가지가 아쉽지요.
옅은밭종다리를 이곳에서 볼 수 있을 것 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2마리 있었지요.
제비도 벌써 왔는데...지난번 본 제비는 어떻게 되었을까?
큰말똥가리도 아직 남아있어요.
패잔병으로 남아 있는 흑두루미입니다. 곧 떠나가겠지요.
아직 어린 띠를 벗어나지 못한 흰꼬리수리가 비행을 하고 있어요.
멀리서 보인 흰물떼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