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흥식의 자연이야기

이제 더 이상 미련이 없는 쇠부엉이가 자주 보인다. 보고 싶을 때 안 나타나고 이제는 원하지도 않는데 눈 앞에 나타난다. 안 찍을 수고 없고...

표현이 멋진 쇠부엉이 발레 장면

멋진 장면을 연출해 준 2마리의 쇠부엉이가 정말 고맙다. 말이 필요 없는 이 사진을 보고 댓글을 적지 않으면 나쁜 사람이지요.

눈 오는 철원의 논에서 쥐를 잡아 날고 있는 쇠부엉이를 포착했다. 사실 사진을 찍고 확인해 보니 쥐를 잡고 날고 있는 것이다. 일찍 알았으면 더 좋았는데...

느시 대신 쇠부엉이이다. 느시는 없고 쇠부엉이만 여러 마리가 활동을 한다. 원 없이 보았던 쇠부엉이 1탄이다. 너무 많은 사진을 찍어 동작별로 4탄까지 올릴 예정이다.

칡부엉이이 대방출...... 귀한 놈 너무 많이 보았다. 10년 치는 보았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에 나뭇가지 필터 때문에 온전한 칡부엉이를 담을 수 없었는데 이번에는 나뭇가지 필터없이 잘 찍을 수 있었다. 도심 한 가운데 칡부엉이가 이렇게 많이 있다는 것도 신기한 일이다.

생각보다 쉽게 만날 수 있는 새이다. 민가근처 야산이나 깊은 산림에 단독으로 서식하면서 행동하는 경우가 많다. 비교적 큰 나무 줄기에 붙어 주로 곤충류를 잡아먹으며, 간혹 나무 열매도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