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흥식의 자연이야기

15년 전 쌍용에서 처음보고 이번이 두 번째이다. 그런데 이곳은 개체수가 엄청 많이 있다. 등의 무늬가 표범을 닮아 표범장지뱀으로 멸종위기종이다.

정말 오래간만에 본다. 잘 살아 있어 주어 고맙고... 우리 손자도 실물로 볼 수 있었으면 한다.

한번 누구에겐가 공격을 받아 꼬리를 자른 상태이다. 사람도 재생능력이 있었으면 정말 좋은데...

일급수의 지표종이라고도 하지만 가정의 어항에서도 정말 잘 자란다. 열대어보다 우리 민물고기 기르는 것이 훨씬 보기가 좋다. 단지 관리가 쉽지 않아서...

엄청난 알을 낳고 산개구리는 죽었다. 무책임하게 알을 낳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왜일까. 조금만 가물에도 알을 올챙이로 번식을 할 수가 없는데...

한 장의 사진에 3마리의 고라니를 담기는 처음이다. 미사리는 고라니가 살기 가장 좋은 곳중의 하나이다. 인간의 간섭이 없고 천적도 없다. 그리고 먹을 것을 풍부하다.

숲에 숨어있는 고라니입니다. 내가 자기를 못 보았다고 생각하는지 꼼짝하지 않고 있더군요.

논이나 숲에서 놀란 고라니만 보다가 여유롭게 풀을 먹고 있는 고라니를 보니 내가 푱온해 진다. 미사리에는 많은 개체의 고라니가 서식하고 있는데 편안하게 보려면 미사리를 추천하고 싶다.

누구 입장에서는 행복이지만 누구 입장에서는 공포이다. 사진을 보고 느낀 점 한마디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