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흥식의 자연이야기

자주 보는 나비말고 다른 종류의 나비를 보기 위해 강원도로 갔지만 다양한 나비는 볼 수가 없었다. 아직 빠른 것인지 내가 운이 없었던 것이지는 모르겠지만 다양한 나비는 볼 수가 없었다.

오래간만에 긴점박이와 청호반새가 보고 싶어 오대산쪽으로 탐조를 하였다. 서울에서 국도를 따라 과거에 청호반새가 많이 보였던 지점을 경유해서 오대산에 가는 것이다. 과거에는 청호반새가 정말 많이 보였는데 요즘은 볼 수가 없다. 마지막으로 본 것이 5년 전 서산이다. 오대산에서는 나비도 보고 운이 좋으면 긴점박이도 보고...그러나 나비도 새도 거의 보이지 않는다. 가끔 이 땅에서 태어나 생명을 이어 나가는 어린 산새들만 보일뿐이다. 준비해 간 점심도 먹고 최종 목적지로 가는 도중에 매사촌 소리가 들린다. 차를 정차하고 소리를 들려주었더니 반응을 잘 하는데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오랜 기다림 속에서 머리 위로 날아가는 매사촌만 볼 수 있었다. 해는 지고 준비해간 라면을 끌여서 먹고 본격적인 차박 긴점박이 탐조..

소청도 등대 아래에서 비행하고 있는 벌매를 운이 좋게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 10마리가 등대 아래에서 천천히 선회 비행을 하다가 북한 쪽으로 날아갔다. 이런 맹금류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것이 소청도의 매력이 아닌가 한다.

등대가는 길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모습이 워낙 특이해서 다른 새와 혼동 할 일이 없어 좋은 새이다.

섬에서도 많이 보이고 육지에서도 많이 번식을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황금새 보다 더 예쁘다는 생각이 든다.

타래붓꽃과 비슷하지요. 가는 곳마다 이 꽃이 피어 있었다.

요즘 산에 많이 피어 있고 아파트 정원수로도 많이 심고 있다. 특히 열매가 꽃보다 더 예쁘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많이 기르고 있더군요. 양고기가 싼 이유를 알겠어요.

노린재도 정말 어려워요.

요즘은 정말 보기 쉬워졌다. 이 나비가 많은 곳에 살고 있어서 쉽게 보는 것이지 아니면 개체수가 많아졌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