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서 본 것/무엇을 보았을까... 464

2023년 7월 19일 ~ 7월21일 휴가 중 만난 나비들

이번에는 가보지 않은 곳을 위주로 가보았다. 인제방향의 소용늪, 갯골자연휴양림, 용대리자연휴양림등등....내가 원하는 나비들은 없고 흔히 볼 수 있는 나비들도 생각보다 많지는 않았다. 가끔 내가 왜 이런 고생을 해야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찾아 나설 곳이 있다는 것이 행복이 아닐까하는 생각으로 오늘도 전국을 다녀 본다.

2023년 07월08일~09일 나비 탐사

토요일은 날씨가 무척 좋아 나비를 많이 볼 것으로 예상을 하였고 일요일은 비가 온다는 예보를 보고 조금 걱정을 하였다. 부담감 없이 떠난 토요일은 나비를 많이 보던 못 보던 전혀 상관이 없어 목적지에 도착을 하여 무작정 걷는 것으로 하여 정상까지 힘들게 올라갔는데 나비는 별로 없었다. 일요일 아침은 날씨가 좋아 다시 한번 구라청이라고 말하였지만 오후에는 비가 많이 오는 가운데 현명한 결정으로 산에서 비는 전혀 맞지 않았다.

2023년 07월 02일 태백으로의 나비기행

전에 검룡소에서 보았던 여러 나비들이 생각이 나서 이번에는 태백으로 떠났다. 날씨는 역시 나비가 나오기 가장 좋은 날씨이고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고속도로에 차량은 생각보다 적었다. 우선 쌍용에서 혹시 기생나비와 북방까마귀부전나비가 있을까 찾아보았지만 모두 꽝이었다. 다시 도착한 검룡소에서는 역시 나비들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일행은 분주령을 지나 금대봉을 통과해서 두문동재 향하게 하고 나는 차량으로 두문동재에서 금대봉쪽에서 나비를 관찰하였다. 여기에는 작은표범나비의 천국이였다. 너무 많이 있어 혹시 큰표범이 있는가 보았지만 볼 수가 없었다.

2023년 07월 01일 오대산 나비기행

나비를 보기 위해서는 가능한 일찍 출발하는 것이 좋아 가장 만나기 쉬운 천호역에서 만난 출발을 했는데 토요일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가는 길이 많이 막힌다. 나비 보기에는 정말 좋은 날씨인데 강원도는 변수가 많이 있어 조금 걱정은 되었다. 오대산의 아침은 더운 경기지역과는 다르게 시원한 느낌이 들었고 상원사에 도착을 하니 나비쟁이들이 벌써 많이 있었다. 그래도 포충망은 들고 다닐 수 없는 곳이어서 홍줄나비만 나타나면 볼 수 있다는 생각을 하였는데 생각대로 되지는 않는다. 오늘 폭표는 홍줄나비, 독수리팔랑나비, 왕줄나비인데 모두 볼 수 있을까 궁금해진다. 비로봉 가는 길로 가서 무엇이 있나 둘려 보았지만 나비는 없었고 나비쟁이들이 떠난 상원사 경내에서 한참을 기다리고 있는데 드디어 한 마리의 홍줄나비가 나타..

2023년 06월 25일 나비 기행

지난주의 기쁨을 다시 한 번 재현하기 위해 나비를 보기 위해 검단산에 갔다. 이번에는 지난 주와 완전 딴판이다. 나비들이 보이자 않고 있다. 아마도 습도가 맞지 않아서 그럴지도 모른다. 평상시 보이던 나비는 한두 마리는 있었지만 특별한 나비는 보이지 않는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나비를 모두 본 상태에서 또 뭘 바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래도 내려오는 길에 먹그늘나비붙이를 잠시 볼 수 있었다는 것에 위안을 삼는다.

2023년 06월24일 공작나비를 보기 위한 여행

어제 냉장고에 넣어 둔 시원한 수박 반개와 과자 그리고 빵을 준비하고 10여년 만에 공작나비를 보기 위해 해산령으로 출발한다. 날씨는 조금 일찍 가면 충분히 공작나비를 볼 수 있는 좋은 날씨이다. 토요일이지만 일찍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 도로는 조금 막히는 편이다. 화천에서 해산터널로 올라가는 길은 안개가 산 중간을 덥은 멋진 풍경을 만들어 주었고 역시 해산터널은 변함없이 시원함을 차안으로 보낸다. 도착하였는데 나비는 별로 보이지 않고 비수구미 쪽으로 조금 내려갔다가 다시 해오름휴게소 주위를 둘려보는 순간 는 앞에 우리가 원하는 공작나비 한 마리가 바닥에 앉아있다. 사람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바닥의 수분을 섭취하는지 더듬이를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다. 만족하도록 사진을 찍고 이제는 보너스로 무었..

2023년 06월 18일 대박이 일어난 나비 기행

어제 남들은 다 찍은 시가도귤빛부전나비를 못 찍어 다시 이 놈을 만나기 위해 일찍 일어나 나비를 보기 위해 출발을 했다. 사실 나에게 일찍은 아니지만...그래도 나비를 볼 수 있는 것이 집 근처에 있다는 것이 행복한 일이다. 사실은 시가도가 목표는 아니고 오래간만에 검정녹색을 보기 위힘이 더 크고 여기에 우리녹색도 보면 더 좋은 일이다. 먼저 시가도를 보았고 아침 7시 30분이 조금 넘은 시간에 검정녹색부전나비가 10분 정도 여러마리가 칡잎에 앉아 놀다가 날아갔고 곧 이어 우리녹색부전나비도 한 마리가 내려와 날개를 접고 있다가 서서히 날개를 피기 시작한다. 그리고 수많은 나비들이 나타나 보는 눈을 황홀하게 만든다. 아...행복한 나날들이여...

2023년 06월 17일 나비기행에서

오늘도 혹시나 우리녹색부전나비를 찍을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검단산으로 갔다. 입구서부터 대박이라는 조짐이 보인다. 이렇게 많은 나비는 검단산에서 아니 태어나서 두 번째로 많이 보았다. 귤빛부전나비가 바글바글.... 그런데 내가 원하는 나비는 어디에 있을까...물론 보았다고 구분하기도 어렵지만 그래도 보고 싶은 우리녹색부전나비와 검정녹색부전나비는 어디에 있을까..... 좀 더 올라갔더니 이번에는 은날개녹색부전나비가 곳곳에서 보인다,. 은날개는 이렇게 많이 본 것은 태어나서 처음이다. 정신없이 사진을 찍고 있는데 우리녹색이 나타났다. 잠시 1장을 찍었는데 휙하고 날아간다. 그래도 1장은 찍었다. 비록 날개가 조금 상했지만...두번째로 보는 우리녹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