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서 본 것/무엇을 보았을까... 439

가거도 탐조 평가

1, 한 번은 꼭 가야하는 필수 코스이지만 다시 갈지는 고민을 많이 해야 한다.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고 비용 또한 많이 든다. 2. 탐조 코스가 나무 힌들다. 1구 또는 2구에서 머물면서 두 곳은 반드시 가야 하는데 거리가 멀고 언덕이 너무 심하다. 3. 다양한 새들은 많이 있는 곳이며 가거도에서만 3박4일동안 약 90여 종을 관찰하였다. 개인적으로 올해 종추가는 31종으로 올해 250종을 기록하였다. 이제는 올해 목표인 350종에서 거꾸로 계산을 하기로 했다. 4. 오랫동안 탐조를 해 보았지만 진홍가슴, 황금새, 검은지빠귀, 붉은배지빠귀, 숲새가 이렇게 많이 본 것은 처음이다. 완전히 우점종이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종이 많이 변하겠지만...

2024년 04월19일 가거도 4일차

오늘은 아침 배 밖에 없어 일찍 일어나 식사를 하고 간단한 탐조만 하였다. 눈에 보이는 새는 진홍가슴 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렇게 많은 진홍가슴은 처음이다. 혹시나 조자룡같은 귀한 새가 있을까 둘러보았지만 특별한 새는 없다. 순간적으로 내 앞 나무에 앉아 준 조롱이가 전부이다. 항구에 큰회색머리아비는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아직도 7마리가 머물고 있었다. 아직 뿔제비갈매기를 보지 못한 분을 위해 구지포해주욕장에 가고 새만금 또한 둘러 볼 예정이다. 78.조롱이, 79.논병아리, 80.뿔논병아리, 81.민물가마우지, 82.노랑부리백로, 83.뿔제비갈매기, 84.왜가리, 85.넓적부리, 86.쇠오리, 87.발구지, 88.고방오리, 89.검은머리흰죽지, 90.꿩, 91.꼬마물떼새, 92.흰물데새, 93.개꿩,..

2024년 04월 18일 가거도 3일차

바람은 심하게 불고 있고 탐조하는 곳은 언덕이 많아서 힘이 들고 있다. 오늘은 1구로 차량으로 이동하여 2구로 걸어서 오는 코스를 선택했다. 1구는 그래도 평지로 되어 있어 탐조를 편안하게 할 수 있었다, 어제 혼자 본 노랑머리할미새도 그대로 있어고 오히려 개체수는 3마리도 늘었다. 그리고 항구에서는 큰회색머리아비 7마리가 함께 보여 떠날 준비를 하는 느낌이었다. 2구로 돌아오는 탐조 길은 트래킹을 하기에는 참 좋은 길로 오는 도중에 흑비둘기가 많이 들렸고 결국 흑산도에 이어 2번째로 흑비둘기를 보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다시 올 마음이 없는 가거도의 마지막 탐조는 흰등밭종다리의 관찰로 마감되고 있었다. 내일은 섬텀조를 마무리하고 아침 배로 섬을 떠나 구지포해수욕장과 새마금으로 향하는 일정이다. 59.시베리..

2024년 04월 17일 가거도 2일차

오전에 좋았던 날씨가 오후가 되면서 서풍의 바람이 심하게 불고 있다. 너무 심하면 새들이 들어오지 않는데 걱정이다. 물론 있던 새들도 나가지 않아서 좋은 일이기는 하지만, 어제와 끝 변화는 없지만 새로운 종이 많이 보이고는 있다. 역시 사진을 찍은 것만 적어 본다. 30.촉새, 31.삑삑도요, 32.꺅도요, 33.쇠찌르레기, 34. 흰배멧새, 35.직박구리, 36.노랑턱멧새, 37.힝둥새, 38.할미새사촌, 39.곤줄박이, 40.동박새, 41.노랑할미새, 42.산솔새, 43.칼새, 44.흰꼬리딱새, 45.되솔새, 46.흰눈썹황금새, 47.노랑눈썹멧새, 48.노랑머리할미새, 49.개미잡이, 50.흰배지빠귀, 51.되지빠귀, 53.휘바람새, 54.새매, 55.쇠쩍새, 56.붉은양진이, 57.황로, 58.한국..

2024년 04월 16일 가거도 1일차

새는 많은데 내가 원하는 새는 없다. 전반적으로 할미새들이 많이 보이고 있으며 붉은배지빠귀와 황금새 그리고 진홍가슴이 많이 보이고 있다. 사진으로 남긴 종만 적어 본다. 1,큰회색머리아비, 2,흰빰검둥오리, 3.왜가리, 4.황금새, 5.검은가슴물떼새, 5.밭종다리, 6.유리딱새, 7.매, 8.쇠붉은빰멧새, 9.붉은가슴밭종다리, 10.쇠솔딱새, 11.바다직박구리, 12.검은딱새, 13.되새, 14.숲새, 15.섬휘바람새, 16.검은지빠귀, 17.붉은배지빠귀, 18.큰유리새, 19.개똥지빠귀, 20.말똥가리, 21.쇠유리새, 22.진홍가슴, 23.찌르레기, 24.중백로, 25.산솔새, 26.검은턱할미새, 27.후투티, 28.검은이마직박구리, 29.알락할미새

2024년 04월 13일 호곡리 탐조

새가 너무 없다. 지난 주 많은 도요새를 보고 이번주에는 더 많은 도요새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그렇지 않았다. 작년 이 맘 때는 논에 많은 도요새들이 왔었는데 올해는 도래하는 시기를 도저히 알 수가 없다. 작년부터 도래하는 패턴이 많이 바뀌었다는 것을 절실히 느긴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현재까지 219종을 관찰했으며 오늘부터 시작되는 섬탐조가 기대된다.

2024년 04월 09일 기약 없이 떠난 탐조여행

작년 다섯 번을 가서 보지 못한 뿔제비갈매기를 이번에는 볼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마음으로 혼자 떠났다. 결론은 너무 싱겁게 끝이 나고 말았다. 가자마자 보고 나니 갑자기 공허한 마음이 든다. 집에서 나올 때 언제 올지 모른다고 하며 떠났는데 바로 집에 들어가지도 쑥스럽고 그렇다고 특별이 갈 때도 없고 고민스러웠다. 우선은 새만금에 다시 가 보고광주에서 1박을 하며 내일 다시 뿔제비 탐조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지만 한번 보고나니 큰 감흥은 사라지었다. 역시 처음 보는 순간의 떨림은 탐조하는 사람들만 알 수 있는 찌릿함이다. 올해 두 번째 인생 종추를 하여 앞으로 남은 과제는 검은해오라기, 누른도요, 한국밭종다리, 한국뜸부기, 바람까마귀를 보는 것이다. 몇 마리나 성공할 수 있을까? 올해 종추는 217종을 기록..

2024년 04월 08일 군산 및 유부도 탐조

유부도를 들어 갈 때는 오만가지 상상을 하며 내가 원하는 모든 새를 볼 수 있을 것 같이 들어가지만 막상 들어가면 실망을 많이 하는 편이다. 특히 이번 유부도 탐조는 항상 탐조하는 곳 전반에 큰 모래 언덕이 생겨서 만조가 되어도 새들이 가까이 오지 않고 모래 언덕에만 머물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아직은 다양한 도요새들이 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215종을 볼 수 있었다.

2024년 04월 07일 호곡리 탐조

물때가 좋아 겸사겸사해서 호곡리 갔는데 봄에는 새들의 개체 변화가 하루하루 다름을 느낀다. 다양한 도요, 물떼새들이 보이고 맹금들은 많이 떠났다. 매향리 갯벌에서 느끼는 것은새를 보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아졌다는 것이다. 모두들 자신이 전문가라고 생각을 하며 탐조를 하지만 탐조의 기본법을 배우고 탐조를 하였으면 한다. 현재까지 212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