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서 본 것/무엇을 보았을까... 440

2024년 03월15일~16일 동네 및 화성호 탐조

동네에도 새가 없고 화성호에도 새가 없다. 그래도 조금 다행스러운 것은 도요새들이 오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함께 새를 보려 간 사람들을 위해 사진을 찍은 것을 양보하다가 보니 대부분의 사진들이 엉망으로 나오고 있다. 이와 중에 올해 종 추가를 2종하여 192종으로 4월이 오기 전 200종 달성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2024년 03월12일~13일 서산 및 강서공원 탐조

다른 종류의 두루미가 있을까하고 서산에 갔고 오래간 만에 붉은부리흰죽지가 보고 싶어 강서공원에 갔지만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요즘 새를 보기 위해 가서 실패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조복이 거의 떨어져 가고 있는 느낌이다. 어쩌면 처음부터 없었을지도 모르지만 그래서 서산에서 올해 다시 한번 캐나다두루미를 본 것으로 만족을 한다. 강서한강공원에는 정말 많은 흰죽지가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그 무리 중에는 적갈색흰죽지와 잡종도 보인다. 이번 탐조에서는 불행이도 올해 종 추가를 할 수가 없었다.

2024년 03월 10일 호곡리 탐조

특별한 새가 있어 가는 것이 아니라 안가면 가고 싶은 곳이 호곡리이다. 가지고 있던 열쇠도 이제는 소용이 없어 들어가는 것도 이제는 조심스럽다. 문이 잠겼을 때 만 사용했는데 자물쇠를 바꾸어 버린 것이다. 또한 오후에 물때가 좋아서 매향리 갯벌도 관찰할 예정으로 갔는데 역시 생각했던 대로 새는 별로 없었다. 그래도 재때까치가 아직도 있다는 것에 만족을 하고 돌아 왔다. 현재까지 190종 관찰했습니다.

2024년 03월09일 태백 및 울진 탐조

갈색양진이와 아비 종류를 보고 싶어 하는 분이 있어 태백의 바람의 언덕과 울진 쪽으로 탐조를 진행하였다. 누구든 보고 싶은 새가 있으면 인원 구성이 된다면 출발할 수 있는 여유도 생겼다. 바람의 언덕은 눈이 정말 많이 와서 이런 산에 새들이 먹을 것이 있을까라고 처음에는 의심을 하였지만 그래도 사를 세워 두고 평상시에 갈색양진이가 많이 보이는 곳으로 걸어갔다. 정말 눈이 많이 왔다. 도로는 그래도 재설작업을 하여 좋은차는 갈 수 있었지만 그렇지 않으면 걸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아직도 갈색양지는 70여 마리가 바람에 날려 땅이 보이는 작은 곳에서 열심히 무엇인가를 먹고 있다. 정말 배가 곱았던지 사람에 대한 경계심은 아주 적어서 가깝게 관찰을 할 수가 있었다. 현재까지 188종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2024년 3월06일 파주탐조

올해 종추가 개리를 보기 위해 파주 출판단지에 있는 습지로 갔는데 출발하면서 다시 느끼는 것이 시간이 많이 있다는 것이 참 좋다는 것을 다시금 느껴 본다. 습지에는 평일 임에도 탐조를 하는 사람들이 몇 명 보였는데 나 같이 놀고먹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에 우리나라 참으로 좋은 나라라는 것이다. 개리는 쉽게 보았고 혹시나 다른 종이 있나 습지를 한 바퀴 둘로 보는데 의외로 많은 새들이 보인다. 조금 멀긴 해도 꺅도요도 여러 마리가 있었고 스윈호오목눈이는 정말 분주하게 먹이를 먹고 있다. 현재까지 183종 관찰했습니다.

2024년 03월01일~03일 천마산, 서산, 호곡리 기행

천마산은 들꿩, 서산은 캐나다기러기, 호곡리는 재때가치를 목표로 정하고 제주도를 갔다 오고 바로 3일 연속의 탐조이다. 호곡리는 열쇠가 있다는 생각으로 갔으나 전에는 잘 열리던 열쇠가 열리지 않아서 출입할 수가 없어 들어갈 수 없어 실패하고 나머지는 모두 성공하였다. 서산의 흑두루미는 계속 모이는 상태이고 캐나다두루미는 엉뚱한 곳에서 한 마리를 잘 만났는데 미세먼지가 문제였다. 천마산의 들꿩은 쉽게 만나고 양수리와 미사리를 갔으나 새들은 보이지 않고 있다. 생각보다 올해는 빨리 떠난 것이다. 일찍 가서 추운 몽골 쪽에서 어떻게 견딜 수 있을까 하는 일행분들의 따듯한 마음에 감동을 하였다. 우리의 탐조 문화를 바꾸어야 히는 마음을 갖고 있지만 혼자로는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하고 새를 대하는 인식부터 고쳐야 ..

2024년 02월27일~29일 제주도 탐조 3일차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있다. 예상은 했지만 조금만 내리길을 기도했는데 비는 하염없이 내리고 있다. 그리고 바람은 왜 이렇게 세게 부는지 하늘이 원망스럽다. 개인적으로 탐조는 포기하고 카메라를 가방에 접었다. 함께 한 일행들이 잘 찍을 수 있도록 운전만 하기로 했다. 아침은 포스트와 삶은 계란으로 든든히 먹고 점심도 포스트 준비를 하였다. 오늘은 성산에서 김녕 방향으로 제주까지 가는 일정이다. 그러나 비는 공항에 도착할 때까지 내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