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서 본 것/무엇을 보았을까... 441

2024년 01월 11일 새만금 및 군산 탐조

가창오리와 솔잣새가 보고 싶다는 분이 있어 인원을 모아서 탐조를 하였다. 조금 늦은 시간에 출발을 하여 도심을 빠져 나가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평일 탐조는 출퇴근 시간이 가장 큰 문제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낀다. 새만금 방문자 센터에 도착했을 때는 솔잣새가 보이지 않아서 처음에는 많이 실망을 했지만 솔잣새는 우리들을 피해 곰솔 속에서 숨어서 열매를 먹고 있었다. 처음에는 조금 조심스럽게 접근을 했지만 솔잣새 닭이 되어 있었음을 곧 느끼게 된다. 원없이 솔잣새를 보고 여기서 점심까지 먹고 가창오리를 보기 위해 군산으로 출발을 하였다. 가는 길목 길목마다 맹금류들만 보인다. 정말 맹금류 천국이다. 그리고 오늘의 가창오리 군무는 지금까지 본 것 중ㅇ서 손에 곱을 정도로 멋진 모습을 보여 주었다. 조금 아쉬..

2024년 01월 10일 경안습지 탐조

전날 눈이 많이 와서 조금 망설이고 있었는데 하늘을 보니 맑은 날씨에 그냥 있으면 몸이 근질거릴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지난번 실패했던 회색기러기를 보기 위해 다시 경안습지로 갔다. 오래전에 두 번이 보았던 새이어서 봐도 되고 못 봐도 되는 상황이다. 그런데 남들이 다 보는데 나만 못 보면 또 이상하므로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평일인데도 나와 같은 실업자가 많은 모양이다.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다. 회원 참매를 만나 어렵게 회색기러기는 관찰할 수 있었고 덤으로 4년 만에 흰눈썹울새도 볼 수 있었다. 현재까지 86종이다.

2024년 01월 07일 교동도 탐조

흰죽지수리를 올해 종 추가하기 위해 교동도 갔지만 보이지 않는다. 여기저기 돌아 다녔지만 흰죽지수리는 보이지 않고 안 봐도 되는 초원수리만 보인다. 날씨도 좋고 새도 많이 있는데 내가 원하는 새는 보이지 않는다. 다음에 다시 와야겠다고 생각하며 돌아오려고 하는데 북쪽에 있는 산 하늘에서 날고 있는 맹금류를 보고 직감적으로 흰죽지수리라는 것을 열심히 사진을 찍었지만 너무 높게 날고 있다. 그래도 오늘 목표는 달성했으니 만족을 하고 돌아오는데 기분이 좋게 도로도 밀리지 않는다. 현재까지 76종을 보았다.

2024년 01월 06일 국립수목원 및 팔당 주변 탐조

수목원의 겨울 손님인 청도요는 하천 옆의 산책길 조성으로 그 모습은 볼 수가 없었고 양진이와 멋쟁이는 평소 찍사들 기다리던 곳에서는 볼 수가 없었고 다른 장소에서 볼 수가 있었다. 멋쟁이는 소리만 많이 들이고 그 모습을 어렵게 한 마리를 만났으며 양진이는 10여 마리가 나무 위에 앉아 있는 모습만 보인다. 함께 한 다른 분들은 양진이와 멋쟁이를 볼 수가 없었으며 미안하게도 혼자만 보았다. 팔당에는 역시 많은 큰고니들이 먹이를 주는 산곡천과 한강이 만나는 곳에 보이고 있다. 혹시나 옅은밭종다리가 있는가 보았으나 볼 수 없었으며 다른 특별한 새는 보이지 않는다. 현재까지 68종입니다.

2024년 01월 01일 교동도 탐조

올해 목표인 350종을 보기 위한 첫 시동을 걸었다. 본 것은 제외하고 사진으로 찍은 것만 계산한다,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최고 기록의 16종 추가인데 이제는 실업자이니 시간이 많아 충분하지 않을까 한다. 사진이 엉망이지만 기록용으로 대충 찍은 것이 많이 있다. 흔한 새이므로 초보자 분들은 공부한다고 생각하면 이름을 붙여보세요. 1월1일 28종입니다.

2023년 12월 27일 대진에서의 선상탐조

선상탐조는 항상 시작할 때는 기대감에 가득차서 진행이 되지만 곧 실망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번 선상탐조는 그런대로 만족스러운 편이다. 다시 보고 싶었던 작은바다오리는 보지 못했지만 평면하게 볼 수 있는 대부분의 바다오리는 모두 보았다. 특히 날씨가 아주 좋아 사진을 찍는데 크게 어려움도 없었다. 함께 탐조를 진행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만족한 것도 진행을 한 나에게는 큰 보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