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의 이동시기는 끝나고 이제는 텃새들을 보는 시기이다. 많은 사람들이 둥지 사진을 찍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데 내가 그렇게 하지 말자고 끊임없이 말을 해도 그들의 생각은 변하지 않는다. 우리가 둥지사진에 ‘좋아요’라는 글을 적지 않으면 이들도 어느 정도 멈추지 않을까 생각도 해본다. 고장 난 렌즈는 병원에 수리를 보냈는데 비용이 60만원이라고 한다. vr이 고장났다고 한다. 수리하는데 시간도 오래 걸린다. 나비를 찍으려 갈 때 무거운 망원렌즈가 체력의 한계를 느끼게 하여 p1000을 중고로 구해 이제 가지고 다니기로 했다. 그러나 사진은 내가 원하는 그런 사진과는 거리가 아주 멀다. 세삼 느끼는 것이 모든 것은 돈이 해결한다는 것이다. 비싼 만큼 그 가치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인식하게 해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