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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02일 서산 탐조

아메리카메추라기도요와 큰검은머리갈매기를 다시 보기 위해 간 서산은 두 마리 모두 보이지 않았다. 목도리도요만이 논에 먹이를 먹고 있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이들을 보기 위해 다녀간 흔적도 보인다. A지구에서는 캐나다두루미를 만났지만 다른 새는 거의 볼 수가 없었다. 올해는 작년과 비슷하게 검은녀의 부근의 B지구가 핫한 지역이 될 것 같은 느낌이다. 지난 기행에서 모두 본 분은 상관이 없지만 보지 못한 분에 대해서는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현재까지 208종을 기록하고 있다.

2023년에 만난 나비112 – 큰주홍부전나비

5월에서 10월까지 나타나며 연 2~3회 발생하는 것 같다. 논둑, 밭과 같은 양지 바른 풀밭에서 살며 기린초, 미나리 등의 꽃에서 꽃꿀을 빤다. 암컷은 기주식물 의 잎이나 주변의 마른 풀에 알을 낳으며 부화한 애벌레는 초령에서는 잎맥을 남기며 먹으나 중령 이후에는 잎맥도 먹는다. 애벌레로 겨울을 지낸다.

2023년에 만난 나비111 – 큰점박이푸른부전나비

7월에서 9월에 걸쳐 나타나며 연 1회 발생한다. 활엽수로 이루어진 높은 산지의 열린 풀밭이나 계류가의 습기 많은 풀밭에서 살며 풀밭 위를 낮게 천천히 날면서 백초야, 박하 등 꽃에서 꽃꿀을 빤다. 일본에서는 이 나비의 애벌레가 4령 이 되면 개미에게 운반되어 개미집 속에서 개미 애벌레를 먹으며 애벌레로 겨울을 지난 후에도 성장을 계속하여 개미집에서 번데기가 된다. 애벌레의 등에는 밀샘이 있어 개미가 좋아하는 체액을 낸다. 개미는 밀샘에서 나오는 체액을 즐겨 핥아먹고 있음이 관찰 보고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그런 보고는 없다. 발생지에서는 개체수가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