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흥식의 자연이야기

이른 시기의 섬 탐조는 쪽박 아니면 대박인데 이번은 쪽박이었다. 대박은 보통 10번 중의 1번인데 더 이상 종추가가 어려운 상황에서 한 번의 대박을 위해 매년 탐조를 진행하는 것 같다. 출항시간에 되어 갈 때쯤 새들이 들어오는 것이 확인이 되었지만 이번 탐조는 여기서 마무리를 했고 올해 종추가 1종을 하여 211종으로 1차 섬탐조가 끝났다.

귀한 새입니다.

지금쯤은 포란에 들어 갔겠지요.

바람이 심하게 불던 날에 만났어요.

올해 원 없이 보았던 새입니다. 그런데 논바닥에서 보는 것은 처음입니다.

이제 월동형은 대부분 생을 마감하고 있지요. 5월 말에 새로 태어난 뿔나비들을 볼 수 있어요.

이름을 바꾸어 주어야겠어요. 그런데 뭐라고 지어 주면 좋을까요.

너도바람꽃이 이어 피는 경우가 많이 있지요. 천마산은 역시 야생화의 보고입니다.

6월에서 8월에 걸쳐 나타나며 연 1회 발생하며 숲 가장자리나 산길 주변, 풀밭에서 볼 수 있으며 누구처럼 매우 민첩하게 날아다니는 습성을 가진다.

정말 오래간만에 만난 나비입니다.